[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3일 일성건설의 기업어음에 대해 신용등급을 'A3-'로 평가했다.한신평은 "일성건설이 2010년 이후 자체 개발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면서도 "현재는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관급공사와 민자사업(BTO) 등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신용등급 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한신평은 "일성건설이 지난해 관급 및 개발사업의 채산성 미흡 등으로 저 수익구조가 지속됐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풍부한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또 2012년 진행된 사업장의 부실 반영이 상당부분 이뤄져 영업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고 판단했다.다만 일성건설이 운전자금 부담은 있다고 봤다. 한신평은 "공사비 지출과 자금 대여 등 국내외 개발사업과 관련된 운전자금부담은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채권은 554억원, 대여금은 468억원"이라며 "이 때문에 순차입규모가 2012년 말 362억원에서 지난해 말 693억원으로 늘었다"는 분석했다.한신평은 "단기적 관점에서 관급 및 민간 개발사업의 저 수익구조로 인해 수익 개선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대구 강변일성트루엘, 몽골 아파트 1,2차 등 준공 또는 진행사업에서 선 투입자금이 일정부분 회수될 것으로 보여 현금흐름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신평은 또 일성건설의 재무탄력성은 적정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부동산(하남창고 부지 등 장부가 514억원) 등 보유자산을 활용한 대체자금조달여력을 일정 수준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다.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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