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부담스럽지만…프랜차이즈, 마케팅 '시동'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 분위기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던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3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이달 말까지 ‘행운영수증을 잡아라!’ 와 ‘올리브치킨 통가슴살 탕수육 인증샷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행운영수증을 잡아라'는 행운번호가 새겨진 영수증을 BBQ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티켓링크에서 프로야구 예매 시 사용이 가능한 3000원 할인예매권을 증정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치킨 한마리 이상 구입한 고객들에 한해 시행되며 선착순 2만4000명에게 2매씩100% 증정된다. 이와함께 BBQ는 ‘올리브치킨 통가슴살 탕수육 시식 인증샷 콘테스트’도 진행한다.BHC는 어린이날을 맞아 ‘별에서 온 코스 치킨(별코치)’을 구매하면 로보카폴리 만들기 4종 중 1종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별코치 주문 시 폴리, 로이, 엠버, 헬리 4종 중 로보카폴리 만들기 1종을 선택하면 선택 상품을 제공하고 주문 시 선택하지 않는 고객들에게는 임의로 배송된다.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이달 말까지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찍GO! 올리GO! 받GO!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매장 내부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사진을 촬영,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1등 금상을 수상하면 1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로 이어지는 1년 중 최대 성수기"이라며 "특히 6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행사 자체를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어 조심스럽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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