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봄철 산불 제로화 추진

5월 연휴 대비 막바지 산불대책 집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5월5일 어린이날과 6일 석가탄신일을 포함한 연휴기간 야외활동과 사찰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 봄철 산불 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광주시는 봄철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매년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왔지만, 올해는 설 연휴와 전국동시지방선거(6월4일)를 감안해 1월29일부터 6월8일까지로 기간을 확대해 가동하고 있다. 광주시를 비롯한 5개 자치구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7개 기관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소방관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했다.광주시는 사찰 등 산불취약 지역 72곳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전문 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 등 가용인력 180명을 집중 배치했다. 또 산불 감시 무인카메라를 8개 장소에 설치하고, 시 소방헬기와 산림청 산불 소방헬기(영암 4대)를 상시 대기시켜 산불 발생시 초동진화에 대비하고 있다.산불예방 홍보활동에도 집중해 마을단위로 방송과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도 수시로 실시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와 사찰주변에서 산불조심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광주시 소방헬기를 이용해 공중 계도방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올해 처음으로 시내버스 외부에 산불예방 광고를 시작하였고, 시내 대형 전광판 3곳과 빛고을 TV, 시 홈페이지, 도시철도 LCD모니터 등에 산불방지 동영상 홍보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 산불 취약지역에는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한편, 광주시는 석가탄신일에 산림과 인접한 사찰에서는 연등, 풍등, 촛불 등 화기물 취급시 주의가 요망된다며, 지난 2012년 세종시 전월사에서 연등에 의한 실화로 산불이 발생하였고 2013년에는 논산시 벌곡면에서 풍등 실화에 의한 산불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수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올 봄철 6건의 산불이 발생해 0.45ha의 산림이 소실됐다”며 “앞으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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