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 S&P가 포스코의 장기기업신용등급으로 BBB+ 로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S&P는 "포스코의 신용도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포스코가 올해와 내년에 기본적인 시설보수를 제외한 기타 부문에 대한 자본투자를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2년간 연 7조원이 넘었던 자본지출액이 올해 6조원 이하, 2015년에 4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차입금 수준의 경우 전년대비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부채성 자금조달 계획이 마이너스 상태인 잉여영업현금흐름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잉여영업현금흐름 역시 2015년부터는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포스코의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는 큰 폭의 자본투자 감소와 비부채성 자금조달의 지속, 완만한 영업실적 개선에 따라 내년까지 등급하향 전제조건인 3.5배 이하로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S&P는 포스코가 자회사의 기업공개, 자회사 지분 일부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포스코의 자산 매각 규모는 계획보다 적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다만, 업황 부진 투자 감축과 같은 불확실성으로 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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