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만 12세 이하 대상…연간 20만원 이내광주광역시 남구가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의료비 및 보습제를 지원하기 위해 ‘통합건강증진 아토피·천식 관리사업’을 추진한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통합건강증진 사업 일환으로 아토피 및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와 ‘행복한 아토-bye 교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 관리를 위해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2곳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 알레르기 질환 유병 조사 및 학생과 학부모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남대병원과 협력해 아토피 피부염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에 대해서는 보건교사와 학부모가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진단을 받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는 연령 기준과 소득 기준에 따라 의료비가 지원된다.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 가운데 만 12세(2001년 이후 출생) 이하 아이들에게는 아토피·천식 확진 검사비와 치료비 중 본인 부담금, 진단서 발급 비용 등 연간 20만원 이하의 의료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소득기준으로 최저생계비가 200% 이하인 가구일 경우에도 의료비가 지원되며 아토피 진단을 받은 아이들에게는 2개월에 1통씩 보습제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남구는 내달부터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악화 요인 등을 알리기 위해 ‘행복한 아토-bye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질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심리음악 교실이 운영되며, 6월에는 국립공원 무등산에서 건강 나누리 캠프도 열릴 예정이다. 통합건강증진 아토피·천식 관리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남구 보건행정과 건강증진팀(062-607-4322)으로 하면 된다.남구 관계자는 “주거 및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아 및 청소년기에 관리되지 않은 질환은 성인기 중증질환으로 진행돼 의료비 부담과 정상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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