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3억원 투입, 연 9500여 가정에 서비스 제공” “아이돌보미 595명으로 확대 이용자 대기시간 최소화” “맞벌이 가정 등 양육부담 경감, 중·장년층 일자리 효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출장이나 야근 등 갑작스럽게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의 한 부모나 맞벌이 가정을 위해 탄력적이고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는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영아에 대해서는 종일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이돌보미가 희망가정을 직접 방문해 돌봐 주는 ‘찾아가는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말한다. 그동안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은 이용가정은 꾸준히 증가하는데 비해 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 인력은 구별로 차이가 많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러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우선 올해 지난해 보다 1300여 가정이 늘어난 9500여 가정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시비 포함 33억 원의 예산을 확보,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모두 신청을 받도록 하고, 부족한 예산은 추경에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 8200여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예산부족으로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서비스를 제공받지는 못했었다.또한, 지난해 구별로 운영되는 서비스제공기관도 올해부터 동·서 권역으로 통합 운영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제공인력 부족으로 인하여 서비스 이용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사항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아이돌보미 인력도 지난해 보다 100명이 증가된 595여명을 확보할 계획으로 상반기에 50명을 선발했고 하반기에도 수급상황을 지켜보며 추가로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한편,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은 관할 주민센터에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신청 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가~라 유형으로 이용가격이 분류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가격은 ‘시간제’는 시간당 1250원에서 5500원까지, ‘영아종일제’는 월 35만원~70만원까지 소득수준에 따른 자기부담금이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돌봄 보육서비스 확대로 보다 많은 맞벌이 부부와 취약계층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은 물론 아이돌보미 인력 확대로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062-616-2282)로 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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