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하는 '하얀 눈썹 호랑이'가 나타난다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립국악원은 오는 5월3일부터 5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국악뮤지컬 그룹 ‘타루’의 작품이다. '타루'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예술단체로 2011년 '하얀 눈썹 호랑이' 초연 이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하얀 눈썹으로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호랑이 이야기를 그린 그림 동화 ‘하얀 눈썹 호랑이’를 원작으로 한 공연은 판소리꾼 4명이 선보이는 감칠맛 나는 연기와 전통 악기의 생생한 연주가 더해져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익살 넘치는 재담과 판소리 특유의 너스레가 일품이다.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의 한 장면.

속마음이 흉악한 사람만 잡아먹는 호랑이가 마음씨 깨끗한 어린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상상력 넘치는 무대 소품, 흥겨운 장단과 소리가 어울리며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겨준다.이번 공연은 2013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아동청소년부문 최고작품상인 ‘아시테지 상’을 수상하고, '한국연극' 선정 ‘2013 공연베스트-7’ 아동 ? 청소년 부문에 선정되는 등 아동극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공연 시작 전에는 추임새와 장단 맞추기 등 소리꾼과 관객이 함께 국악을 배우는 순서를 마련하고, 공연 후에는 로비에서 출연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관람료는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또는 전화 02-580-3300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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