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인원 정정에 대해서는 해명 회피해
[인천=유제훈 기자]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통과한 인천항여객터미널 게이트.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측이 브리핑을 열고 구조된 승무원 중 5명은 회사 직원이 아니라고 밝혔다.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은 19일 오후 4시께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승무원 29명 중에 청해진해운 소속 직원은 24명이다"라며 "나머지 5명은 필리핀 가수 2명, 아르바이트생 3명이 잘못 포함돼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김 부장은 "저희 회사가 승선인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혼란을 빚게 됐다"며 "국민여러분과 유가족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고 거듭 사과했다.그러나 김 부장은 18일 당국이 세월호 승선인원을 기존 475명 보다 1명 많은 476명으로 정정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 재해재난대책본부가 있으니 확인해 주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계속해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김 부장은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다"며 자리를 떴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