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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 뉴스 인터뷰 도중 비통함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 JTBC '뉴스9'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석희 10초 침묵 영상은 '기적 바라는 시청자 마음 대변'JTBC 손석희 앵커가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건에 침묵으로 침통함을 보였다.16일 JTBC '뉴스9'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부산대학교 백점기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인터뷰 중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백 교수는 "배 안에 공기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며 공기 주입을 하더라도 배의 구조로 인해 사실상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답하며 다소 부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백 교수의 답변을 듣고 손석희 앵커는 수 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겨우 입을 뗀 손석희 앵커는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사실 확인을 하며 "교수님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죠"라고 묻기도 했다. 한편 손석희 앵커는 이날 오프닝에서 박진규 앵커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도 전했다. 그는 "JTBC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건넨 질문으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며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는 깊이 반성하는 중이다"라며 사과했다.손석희 앵커의 침묵과 사과를 접한 네티즌은 "손석희 앵커의 10초 침묵에는 기적을 바라는 시청자 마음이 담겨있다" "손석희 앵커 진정성 잇는 사과" "손석희 앵커 10초 침묵에 나도 울컥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