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 구조를 위해 전국 잠수가능자를 모집, 대규모 수중 구조작업을 교대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또한 민간 장비를 동원해 선내 생존자들을 위해 공기를 주입할 예정이다.해수부,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이날 오전 8시 서울청사에서 사고수습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범사고대책본부에 국장 및 지원인력을 파급하기로 했다.정부는 전일 오후 10시20분 서해해경청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장관회의에서 부처별 역할을 논의하고, 진도군청에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박승기 해수부 대변인이 정부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피해가족 지원을 위한 상황실장을 맡기로 했다.이날 새벽 해경 잠수요원이 수중수색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저시정, 강조류로 이뤄지지 못했다. 정부는 승선자 가족들이 팽목항과 현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관공선 2척도 배치했다.또한 인양작업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환경공단으로부터 해상크레인 3척이 확보돼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이 크레인은 18일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55분께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조난신고를 보낸 후 침몰했다. 8시 현재 탑승자 475명(추정) 중 6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구조됐다. 실종자는 290명에 달한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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