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군 실종자 수색 이틀째 진행

해군은 수중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난구조대(SSU) 107명과 특수전 전단(UDT/SEAL) 196명 등 구조대 229명도 투입했다. [사진제공=해군본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승객 실종사의 수중수색을 이틀째 진행중이지만 해류 속도가 매우 빠르고 시야도 탁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군관계자는 "사고 해상이 해류 속도가 매우 빠르고 시야도 탁해 잠수사들의 수중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천안함 피격 당시 백령도 해상보다 작업 환경이 더 나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색작업을 위해 해군은 사고해역으로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4000t)과 구축함인 대조영함(4500t), 호위함(1800t)인 서울함과 충남함, 상륙함인 향로봉함(2600t), 초계함인 대천함(1200t), 유도탄고속함(450t) 1척, 고속정(200t) 5개 편대의 10척, 항만지원정 2척 등 28척의 함정을 급파했다. 또 해상초계기(P-3C) 1대, 해상작전헬기(LYNX) 1대, 수송헬기인 UH-60 3대도 투입했다. 해군은 수중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난구조대(SSU) 107명과 특수전 전단(UDT/SEAL) 196명 등 구조대 229명도 투입했다. 서해 상에서 정기적 순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상륙강습함인 '본험리처드함(4만t급)'도 구조작전에 긴급 투입됐다. 본험리처드함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대 제3원정군 소속이다. 해군의 수색작업은 16일부터 시작됐다. 구조함인 청해진함(4300t)과 평택함(2600t)은 17일 새벽 1∼2시께 사고해역에 도착해 본격적인 선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공군도 구명보트를 탑재한 C-130 수송기와 구조헬기인 HH-60와 HH-47를 현장에 급파했다. 육군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150명과 함께 경비정 4척, CH-47 헬기, 구급차 11대, 대형버스 9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인근 31사단은 해경에 연락장교를 파견해 유기적인 협조 아래 인명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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