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BS투자증권은 GKL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진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4년 예상 실적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4배를 적용해 산출했으며 목표 PER은 2014년 마카오 카지노 동종업체 평균을 10% 할증한 것"이라면서 "국내 카지노 시장의 성장 여력이 높다는 점, 삼성동 MICE 클러스터 추진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 2014년 영업장 확장 및 신사업 허가 가능성이 높아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PER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GKL의 1분기 매출액은 1437억원,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16.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10%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라며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은 일본인 입국자 수 감소와 엔화 약세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9억8450만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홀드율(순매출/드롭액)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2.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1분기는 홀드율 개선 효과가 드롭액 감소를 상쇄하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및 규제 완화에 힘입어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강남과 힐튼점 영업장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선상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진출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