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안 바다목장 사업 내년 완료 목표 ‘가속도’

여수 화정면 백야 연안에 내년까지 완공되는 바다목장의 조감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연안바다목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시는 바다숲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창출과 해양생물의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여수시 화정면 백야일원에 50억원을 투자해 바다목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산생물 산란장 및 해중림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 119개, 자연석투석 3908㎥, 해중림 어초 108개를 시설하고 수산종묘 59만6000미를 방류하는 등의 사업을 전개해왔다. 올해는 인공어초, 해중림조성, 수산종묘방류, 낚시터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인 화정면 백야도는 지난 2004년 백야대교 연결로 육지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려한 해양경관을 갖춘 데다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보기 드문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바다목장 사업이 완료되면, 해양관광 레저시설을 겸비한 체험형 관광지역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3억여원을 들여 전복 등 패류를 살포하는 등 어족자원 증강을 통한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갯녹음이 심화되고 있는 돌산 연안 4곳에 투석사업을 실시하는 등 해양생태계 복원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소위 해적생물로 불리는 불가사리 300톤을 구제해 수산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장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바다숲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사업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시는 여수 해역에 9299ha에 430억원을 투자해 해양생물을 정착·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인공어초를 해저·해중에 설치했다. 올해도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여수시 관계자는 “해양·관광자원을 확보하고 해양생물에 대한 관광자원화를 도모함으로써 침체되어 가는 지역 수산업 발전을 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