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휘부 '케이블, 올드미디 NO! 진화하는 뉴미디어'

▲제주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주=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케이블은 올드미디어가 아니라 진화하는 뉴미디어이다."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10일 제주에서 개막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번이 12번째 열리는 디지털케이블TV쇼"라며 "올 해 주제는 스마트케이블을 통한 다양한 경험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케이블은 하나의 방송이 아니라 이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케이블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이 집안 내의 에너지 관리는 물론 보안까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혈압 등 원격 건강진단까지 선보일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애완동물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현실화되고 있다. 양 회장은 "뉴미디어로 계속 진화하고 있는 케이블이 올해는 초고화질(UHD)을 선도해 관련 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런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케이블이 올드미디어가 아니라 진화하는 뉴미디어임을 증명해 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휘부 회장.

UHD는 고화질의 실감 영상을 넘어 시청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비주얼 솔루션'이라는 것이 양 회장의 강조점이다. 양 회장은 "UHD 산업은 신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의미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장서서 UHD 유통의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 UHD 관련 수상기 보급이 늦고 콘텐츠도 많지 않은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양 회장은 "앞으로 방송시장은 UHD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앞장 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케이블TV업계가 모여 UHD 전용채널인 유맥스를 만들고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런 투자를 통해 UHD 방송을 선점하게 되면 T V, 콘텐츠, 셋톱박스 기술을 촉진시켜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UHD 생태계가 제대로 조성되면 가전업체, 콘텐츠제작업체, 중소기업 등에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양 회장은 "케이블업계는 UHD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방송 산업의 지속성장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선두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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