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캐나다 퀘벡주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캐나다 퀘벡주 주의회 선거에서 퀘벡주의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야당인 자유당이 41.5%를 득표하면서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집권 퀘벡당(PQ·25.4%)에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자유당은 전체 의석 125석 가운데 70석을 확보하면서 1년 반 만에 제1당으로 복귀하게 됐다. 반면 퀘벡당은 30석을 얻는 데 그쳤고 퀘벡미래연합(CAQ)은 22석을 확보했다.자유당의 승리로 앞으로 퀘벡의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투표 결과가) 퀘벡인들이 주민투표를 거부하면서 동시에 캐나다(연방)정부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주민의 80%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퀘벡주는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1980년과 1995년에도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두 차례 진행됐지만 근소한 표차로 부결됐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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