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강남·관악구청장 등 후보 등록 러시

박춘희 송파구청장 지난달 25일 처음 후보 등록 이후 4일 신연희 강남구청장, 7일 유종필 관악구청장도 후보 등록 후 선거전 뛰어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4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송파구청장과 강남구청장 등 현역 구청장들의 후보 등록이 본격화하고 있다.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3선 규정에 걸려 이번 선거에 나오지 못한 문병권 중랑구청장을 제외한 24개 구청장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 테이프를 끊은 사람은 박춘희 송파구청장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 구청장은 지난달 25일 후보 등록과 함께 방이사거리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박 구청장이 이처럼 현역 구청장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한 것은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 경선을 위해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과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이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었기 때문이다.특히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은 인지도면에서 상당히 앞서고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도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과 나진구 새누리당 중랑구청장 예비 후보 등과 함께 '서울시 부시장 출신 3인방'으로 위상을 갖추는 등 쟁쟁한 후보들이 나섰기때문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와 함께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 4일 후보 등록과 함께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경선에 나섰다.신 구청장은 이날 " 6.4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 재선에 도전한다"면서 "삼성동 한전 이전부지 일대 개발, 수서KTX 역사 주변 복합개발, 5만여 가구의 노후아파트 재건축 등 강남구의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누구보다 소상히 잘 알고 있는 본인이 강남구청장이 돼야만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수기업 280개를 유치하고 청년일자리 7062개 등 총 5만 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국 최초의 체계적 의료관광 지원으로 지난 해 까지 약 11만80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 약 5만5000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8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올렸다"며 지난 4년의 구정을 자평했다.또 "G20 정상회의, 세계핵안보정상회의의 후광과 강남스타일의 열풍을 호기로 살려 발 빠르게 관광진흥과를 신설, 관광정보센터를 건립해 한 해 511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찾는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이와 함께 " 공공보육시설 16개를 포함, 총 77개 보육시설을 확충, 국내 최초의 신개념 도심형 종합복지시설인 강남어르신행복타운 건립을 추진함은 물론 365일 24시간 전일 보육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 전국으로 전파된 점 등을 인정받아 취임 후 3년간 대통령표창을 포함 총 62건을 수상했다"면서 민선5기를 회고했다.이처럼 새누리당 송파·강남구청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유종필 관악구청장도 7일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유 구청장은 6일 오후 "지난 4년 동안 구정운영을 통해 성과 있는 부분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분야는 더욱 발전시키고 아쉬운 분야는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재선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는 유 구청장 취침 이후 당초 5개 이던 도서관을 43개로 만들면서 '관악구를 지식문화도시'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국내 도시들은 물론 일본 도시들까지 관악구 작은 도서관 설립을 통한 지식문화도시로 발돋움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줄을 섰을 정도였다. 또 유 구청장은 "구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나머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구청장들은 이달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1일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도 비슷한 시점에서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처럼 서울시 현역 구청장들이 후보 등록을 한 것은 후보 등록을 해야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