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본동에 어르신들 복지센터 오픈

치매자동검사기, 다관절근력운동기구 등 첨단장비 설치로 어르신 건강을 위한 맞춤형운동프로그램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 영등포본동에 구립 영등포 어르신복지센터가 마련돼 어르신들의 새로운 복지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도영로 22길 35 건물 4~6층에 지역 어르신들의 각종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어르신복지센터를 설치했다.구는 총 30억원 예산을 들여 건물 4~6층을 리모델링했다.복지센터는 연면적 638㎡ 규모에 교육실 정보화교실 운동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건강상담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 손잡이, 바닥패턴 이동표시, 복도 내 휴식 공간 등 안전하고 건강을 고려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특히 5층에 설치된 운동 프로그램실에는 치매 자동검사기, 다관절 근력운동기구, 노인성질환을 대비한 훈련과 치료 종합운동기기 등 건강과 관련한 첨단장비가 설치돼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영등포구 어르신복지센터

노인종합복지관이 구에 1개소만 있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영등포동· 신길동· 대림동 지역은 이용 접근성이 낮았지만 이번 어르신복지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주민들의 복지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지고 기존 복지관 연계 운영으로 경제적 비용 또한 절감될 것이다. 어르신 복지센터에서도 건강 교육 문화 복지,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4월 한 달간 접수를 받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3일 열린 개관식에서 “쾌적하고 새롭게 마련된 복지센터가 어르신들의 웃음과 건강이 넘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교양·취미생활 등 복지 증진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월 기준 영등포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만7729명으로 전체 인구의 12% 이상을 차지한다. 기존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은 110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은 하루 1600명에 달한다.이번 개관한 센터도 연 1500명 회원 가입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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