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서울 곳곳에 나무 6800그루 심는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는 5일 식목일을 맞아 ▲경의선숲길 공원조성공사 현장(마포구 염리동)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숲 등에 근처에 시민과 기업의 참여로 6800여주의 나무를 심는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숲길을 조성 중인 옛 경의선 자리에 시민, 기업,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함께 나무를 심는다. 나무심기 행사는 마포구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옆 경의선숲길 공원조성공사 현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는다. 시는 2011년부터 이곳에 총 6.3㎞의 녹색의 선형숲길을 만들고 있다.나무심기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소나무 화분, 천연비누·방향제 만들기, 타일그림 그리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도 시민, 기업체,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함께 총 2600여주의 나무를 심는 ‘한강숲 조성행사’가 열린다.민간단체가 주도하는 식재활동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한강공원 잠실, 강서, 올림픽대교 북단 등 10개소에서 열린다. 큰나무(버드나무, 느릅나무, 고욤나무 등) 4000주, 키 작은 나무(갯버들, 조팝, 개쉬땅나무 등) 1만7800주 등 총 2만1800여주를 목표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한편 식목일 하루 전인 4일에는 성동구 서울숲에서 '복층림 조성 식목행사'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한국임업진흥원 직원들과 함께 소나무, 국수나무 등 2220주를 심어 복층림으로 조성하는 식수행사를 진행한다. 복층림이란 수령, 수고가 다른 수목을 심어 인위적으로 조성한 숲으로 뚜렷히 구별될 수 있는 2~3층의 수관층으로 구성된 산림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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