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이달 중 정상조업도 달성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 준공한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 전경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의 해외 첫 일관제철소이자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이달 중 정상조업도를 달성할 전망이다.포스코는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달 제강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이달 중 정상조업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정상조업도는 신설 공장을 처음 가동할 때 연간 생산 능력을 기준으로 일 생산 목표량을 산정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목표를 달성할 경우 정상조업도를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해 12월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지만, 올해 초 쇳물이 나오는 4개의 출선구 중 1개 출선구에 손상이 가 쇳물이 새어나오는 문제가 발생했다.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사인 삽타숨버 란차르와 인티숨버 바자삭티에 처음 생산된 후판제품을 각각 25t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크라카타우스틸에도 381t의 슬래브를 공급하는 등 현재 매일 약 5000t의 후판과 슬래브를 인도네시아 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총 제품출하 실적은 후판 5700t, 슬래브 5만4000t으로 이들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 10여 개 고객사에 공급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크라카타우포스코는 출하제품에 대한 품질평가도 실시했다. 지난달 22일 주요 고객인 크라카타우스틸에 공급한 슬래브를 대상으로 압연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결함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생산공정에서 투입한 소재 대비 생산한 제품의 비율을 나타내는 '실수율'도 97~99%로 크라카타우스틸이 종전에 사용하던 슬래브보다 2.5%가량 높게 나타났다.포스코 관계자는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올해 슬래브, 플레이트, 주물선 등 200만t가량의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포스코 고유의 저품위 원료 사용 조업기술을 통해 수입산 철광석 대비 가격이 저렴한 인도네시아 철광석을 단계적으로 확대 사용하는 등 혁신적인 원가절감활동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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