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우리 시대의 사랑' 출판

"인문한국(HK)사업 인간의 감정 연구 ‘우리시대의 감성’ 시리즈 총서 완간"

‘우리 시대의 감성’ 시리즈 총서 표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김신중 교수, 국어국문학과)이 ‘우리 시대의 사랑’을 발간했다. ‘슬픔’ ‘분노’에 이어 인간의 감정을 다룬 세 번째 총서로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사업단이 추진해온 ‘우리 시대의 감성’ 시리즈 완결판이다. ‘세계적 소통 코드로서의 한국 감성 체계 정립’이라는 주제로 인문한국(HK) 사업을 수행중인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사업단은 지난해 3월부터 감성 시리즈 총서 발간 작업을 벌여왔으며 1년여 만에 3권을 완간했다. ‘사랑’에 대한 관습적인 표현에 의문을 던진 ‘우리 시대의 사랑’은 인문학 분야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룬 단행본으로는 사실상 최초이다.이 책은 소통매체로서 사랑이 지닌 현재적 모습을 살핀다. 또 시대적 범위를 가로지르면서 역사적 흔적들을 읽고 공동체의 구성적 힘으로서 사랑을 이끌어내고, 사랑의 서사와 이미지를 더듬어 우리 시대의 사랑을 해석한다. 더불어 사랑을 매개로 한국사회와 동아시아의 과거· 현재를 점검함으로써 문제로서의 사랑이 아닌 대안으로서의 사랑을 재구성한다. 필자들은 특히 각자의 의도에서 우리시대의 사랑에 다가선다. 하지만 하나의 목소리로 우리 시대의 사랑이 어떤 무엇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각각의 글들은 단 하나의 사랑으로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물결처럼 사랑을 사유하는 지평을 넓히고 확장한다. 그런 가운데 사랑이라는 감성이 역사의 흐름과 동시대의 현실을 가늠할 수 있는 문제적 징후라는 점을 보여준다.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사업단은 이미 지난해 3월과 10월 ‘우리 시대의 슬픔’ ‘우리 시대의 분노’를 출간한 바 있다. 김신중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장은 “감성적 스펙트럼을 통해 포착된 한국 사회의 모습이 슬픔, 분노, 사랑을 주제로 한 세 권의 총서 속에 서로 다른 색깔로 잘 그려져 있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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