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육교
상계근린공원 보도육교는 동부간선도로 10m 높이를 가로질러 폭 4m, 길이 50m로 야간 보행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난간과 난간 조명등 156개와 10개 보안등을 설치했다.또 육교 바닥은 친환경 재질인 천연 목재데크를 사용, 이용자 편리성을 도모했다.이와 함께 구는 자전거 이용자 편의도모를 위해 엘리베이터 내부 면적을 기존 1.2m x 1.2m 보다 훨씬 큰 1.8m x 1.6m 규모 엘리베이터 2대를 육교 양측에 설치했다. 통상 자전거의 평균 길이가 1.55m 이하로 기존 엘리베이터 내에 자전거 탑재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 자전거 탑재가 가능하도록 엘리베이터 내부면적을 넓혀 자전거를 탑재한 상태에서 2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도록 적재 하중 1.3t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특히 중랑천 등 제방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자주 침수되거나 범람하다보니 하천변에 위치한 진입로 육교에는 침수 등을 우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못해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자동센스를 설치, 침수 시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상부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여 침수되더라도 엘리베이터 작동에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 즉 장애인, 노약자, 자전거 이용자 등 그 누구도 중랑천 진·출입에 따른 어떤 장애도 없이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에 상계근린공원 보도육교가 설치됨에 따라 상경초등학교 등 인근 초·중학교에서 중랑천에 설치된 청소년 생태하천 체험학습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중랑천이 청소년들의 학습장소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중랑천 진입로가 끊긴지 26년만에 구민들의 숙원사업인 보도육교를 설치, 주민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