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전자, 자동차 종목의 선방으로 1970선을 돌파했다. 전날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그동안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이었던 독일 중앙은행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자산매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투심이 호전됐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상승 출발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더 큰 제재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3대 지수 모두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1963.66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사자'공세에 상승폭을 넓혀 전일대비 13.66(0.7%) 오른 1977.97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13억원, 비차익거래 1558억원으로 총 1571억원이 들어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111억원, 기관이 429억원을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2420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3.74%), 현대모비스(1.44%), 현대차(1.23%), 기아차(0.84%) 등 전자와 자동차가 선방했다. POSCO(0.5%), 삼성생명(1%)도 올랐다. 반면 NAVER(-3.01%), SK하이닉스(-1.82%), 한국전력(-1.06%), 신한지주(-0.43%)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7%), 통신업(1.66%), 제조업(1.22%), 비금속광물(0.85%)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2.16%), 기계(-1.24%), 전기가스업(-0.63%), 증권(-0.63%)등은 내렸다. 이날 4종목 상한가 포함 393종목은 올랐다. 반면 1종목 포함 402종목은 내렸다. 85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0.33%)원 밀린 1071.5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2.67(0.49%) 내린 541.46에 거래를 마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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