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수기자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순방
이번 독일 방문에서 박 대통령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중소기업 분야 협력이다. 105명이란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중 71명이 중소ㆍ중견기업인이란 점도 이를 반영한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박 대통령의 이런 의지를 확인하고 큰 기대감을 표했다고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세계 히든챔피언(강소기업) 2700여개 중 절반이 독일에 있다. 그만큼 독일경제는 히든챔피언이 견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양국 중소ㆍ중견기업 협력프레임을 구축, 교류ㆍ협력 기회를 마련하고 제3국 공동진출을 지원하기로 메르켈 총리와 협의했다. 히든챔피언을 길러내는 원동력은 '이원화 직업교육'이란 판단에 따라 박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양국 정부 간 직업교육 훈련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의향서도 채택했다. 또 부산캠퍼스를 둔 독일계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와 한국 투자 독일기업인 지멘스 등 23개 기업이 산ㆍ학 협력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독일이 강점을 가진 기초과학기술 분야에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ㆍ응용기술을 접목해 창조경제 역량을 강화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부 및 연구기관 간 첨단기술개발 협력 MOU 등을 통해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 경제수석은 "27일 열리는 히든챔피언 포럼은 양국 중소ㆍ중견기업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박 대통령은 베를린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 지그마 가브리엘 독일 연방 부총리 겸 경제에너지부 장관을 접견해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한ㆍ독 경제인 오찬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우리 측 경제인 100여명과 독일 측 80여명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타진하고 산업협력 MOU 서명식도 갖는다. 베를린(독일)=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