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급발진 논란…현대차 '문제의 차, 전조등 튜닝 개조 확인'

▲아반떼 급발진 동영상.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반떼HD'의 급발진이 의심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아반떼HD의 급발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지난 24일 아반떼HD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는 차주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동영상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아반떼HD 차량은 급가속 이후 풋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 엔진 브레이크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운전 도중 차량이 급가속 현상을 보였으나 풋브레이크로는 차량제어가 안돼 기어단수를 낮춘 후 사이드 브레이크도 당겼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면서 "이후 기어를 중립으로 풀어 겨우 차량을 정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차량은 A씨가 시동을 거는 순간 엔진회전수가 6500rpm까지 치솟는 모습이었다. 해당 차량은 현대자동차 2010년식 아반떼HD로 알려졌다.한편 아반떼HD 급발진 의심 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의 논쟁이 가열되면서 차주 A씨의 차량 관리 소홀과 차 업체의 제조 부실을 놓고 둘 사이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측은 "24일 관련 동영상을 보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며 "문제의 차량은 전조등을 튜닝하면서 전기계통을 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조등을 원상복구하고 나서 문제의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아반떼 급발진 영상 및 현대자동차 공식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반떼 급발진, 정말 동영상이 사실인지" "아반떼 급발진, 그동안 증명할 방법이 없었는데 동영상이 증거가 될 수 있나?" "아반떼 급발진, 책임소재 애매한데 또 소송?"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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