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중국 진출

동아에스티는 25일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박찬일 사장(오른쪽)과 중국 쑤저우 시노사의 타오강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크로세린(Closerin Capsule 250mg)’의 중국 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br />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동아에스티는 25일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박찬일 사장과 중국 쑤저우 시노사의 타오강 사장 및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크로세린(Closerin Capsule 250mg)’의 중국 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쑤저우 시노는 2003년 중국 소주(蘇州)에 설립돼 항생제, 결핵의약품 원료 및 완제품을 수입, 판매 하는 기업이다.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크로세린을5년간 최소 250억 원, 매출 확대에 따라 추가 공급하게 되고 쑤저우 시노가 중국 내 독점판매 한다. 현재 크로세린은 중국에서 임상을 완료해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말 허가 완료 후 2015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은 인도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결핵 고위험 국가로 매년 새롭게 발병하는 환자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 중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는 12만 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2015년까지 결핵환자 치료율 85%이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발표하고 결핵 퇴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결핵치료제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또한 현재 중국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시장에는 한 개 업체만 진출한 상태로, 통상 시장 진입에 4~5년이 소요되고 있어 이번 독점판매 계약을 계기로 결핵치료제 시장 선점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크로세린의 중국시장 진출은 지난 WHO 글로벌 1순위 공급자 선정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쾌거로 크로세린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제품이 중국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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