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서울시가 '친환경 경제운전' 확산에 나선다. 시는 이것의 파급효과로 1대당 연료비 연간 36만원 절약, 전체 차량으로 확대되면 1조700억원이 절약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에너지 소비가 줄어 79t의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 89만t이 줄고, 교통사고율도 8%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울시는 이러한 친환경 경제운전 교육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 등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경제운전을 사회 전반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먼저 친환경 경제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자치구, 교통안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 운수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경제운전 체험교육의 기회를 확대한다.시는 운전대를 처음 접하는 순간부터 친환경 경제운전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 취득과정을 개선해 친환경 경제운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운전습관 교정에 도움을 주고, 친환경 경제운전 성과를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운전 안내장치’보급도 추진한다. 또한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연비왕' 선발대회를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연 1회였던 것을 연 2회로 확대한다. 아울러 시는 친환경 경제운전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환경·교통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친환경교통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만 줄여도 사고는 줄어들고, 연비는 높아진다”며 “친환경 경제운전을 정착시키면 연간 총 1조700억원의 연료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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