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2시 광산구청서 전문가 포럼·타운홀미팅 개최'
[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 ]국방부가 광주 등지의 군 공항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광산구 주민과 전문가가 이전 부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포럼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 투표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군공항 이전부지 활용방안 타운홀미팅’을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이전이 완료될 경우 광주 군공항 부지는 천문학적 가치를 보유한 광주의 마지막 개발 예정지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천문학적 가치를 지닌 군공항 이전 부지를 어떻게 하면 광산구민을 비롯한 광주시민, 그리고 광주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전문가, 주민과 함께 찾기 위해 마련한 것.‘광주 미래 50년, 광주 군공항 부지 어떻게 활용할까요’를 주제로 여는 행사는 전반부 포럼과 후반부 타운홀미팅으로 구성했다.포럼은 노경수 광주대 도시계획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 후 신원형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의 사회로 류영국 한국도시설계학회 이사, 안평환 광주YMCA 사무총장, 강한구 국방연구원 박사가 토론을 벌인다. 토론 후에는 참석자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이어 열리는 타운홀미팅은 원탁별로 한 조를 이뤄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생각을 교환하고 단일한 안을 마련한다. 조별로 정리된 안건은 모두에게 공개된 후 참석자의 투표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광산구는 타운홀미팅에서 마련한 주민 의견과 사업 우선순위를 광주시와 국방부에 전해 향후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활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타운홀미팅은 광산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산구는 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구 공식 카카오스토리 계정, 전략사업과 전화(960-8067)나 이메일(ohm98@korea.kr ) 등으로 이전부지 활용에 대한 의견을 오는 26일까지 접수한다.◆타운홀미팅이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현안을 토론하고, 중요사안에 대한 의사결정도 하는 회의 제도다. 식민지 시대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역 주민 전체가 공회당(시청)에 모여 토론하고, 투표했던 ‘타운미팅’이 기원. 타운홀 미팅은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이다. 정책수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의견수렴형’과 주요사안의 채택여부·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의사결정형’이 있다.조재현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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