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서울 송파 세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우유배달원, 가스 및 전기검침원 등 2700여명이 이들을 찾아내는데 힘을 보탠다. 경기도는 20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찾는데 가스검침원, 우유배달원, 전기검침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한국전력경기지역본부, ㈜삼천리, 남양유업㈜ 등 3개 기관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 소속 전기검침원 600명, ㈜삼천리 소속 가스검침원 600명, 남양유업㈜ 소속 우유배달원 1500명 등 2700명은 도내 위기가정을 찾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은 가스, 전기요금을 체납하는 등 갑작스런 경제위기 신호를 포착하거나, 지역 활동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위기가정이란 판단이 서면 곧바로 해당 시ㆍ군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제보를 받은 시ㆍ군은 무한돌봄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현장을 살피고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김문환 도 무한돌봄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발굴이 더 활성화 되고, 공공기관 주도 행정의 한계를 벗어나 민ㆍ관이 함께 연계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사업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