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B2B센터 인력 확충…조직 강화

지난해 12월 준사업부 격상 후 첫 경력사원 공채…회사 전반 B2B 전략 수립, 사업부간 시너지 제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B2B센터 인력을 확충한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담당 조직을 강화해 기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글로벌B2B센터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12월 조직 확대 개편 후 첫 경력사원 공개채용이다.모집 분야는 ▲B2B 사업기획 및 마케팅 ▲법인 공동영업 및 운영·지원 ▲B2B 인프라·프로세스 및 시스템 지원·운영 ▲B2B 솔루션·서비스 사업모델 개발 등 4개다.학사 학위 소지자는 4년, 석사 학위 소지자는 2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박사 학위 소지자나 오는 8월 이내 박사 학위 취득 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오는 26일 서류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이번 글로벌B2B센터 경력사원 채용은 삼성전자 B2B 사업 강화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의 포화를 B2B 시장 확대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에서 완제품 부문의 B2B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준사업부로 격상했다. 책임자도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구주총괄 출신으로 유럽 시장 전반을 담당했던 김석필 부사장이 글로벌B2B센터장을 맡고 있다.글로벌B2B센터는 삼성전자 전사적인 차원에서 B2B 사업을 총괄하는 관제탑 역할을 한다. 회사 전반의 B2B 사업 비전 수립, 사업 환경 분석, 기업 소비자와의 파트너십 강화,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사업부간 시너지 제고, 해외 지법인의 B2B 프로젝트 지원 등이 주요 업무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17개 판매 법인에 B2B 전담 판매조직을 구축하고 지난해 대비 유럽 B2B 인력을 1.5배 이상 늘리는 등 B2B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B2B 사업은 기업 고객과 네트워크 등을 쌓은 우수 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사업부 뿐만 아니라 전사 차원의 헤드 역할로서 글로벌B2B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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