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바른전자가 근거리무선통신(WLAN) 기술을 토대로 ‘사물인터넷(M2M)’ 시장에 진입한다고 17일 밝혔다.사람의 도움 없이 사물 간 유?무선 통신으로 기기 간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사물인터넷은 미래 산업 기술의 핵심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물지능통신으로 ICT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사물을 연결하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근거리무선통신과 센서 등의 필요가 급증할 전망이다.바른전자는 지난해 블루투스 4.0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방식)모듈 기술을 확보하면서 사물인터넷 시장으로 진입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 블루투스 4.0은 고성능 저에너지 무선 기술로 기존 기술에 비해 전력 소모가 현격히 줄어들고 데이터 전송은 빠르고 정확해 스마트 기기 시장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바른전자는 현재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3대 TV 업체 중 일부 업체에 스마트 TV 및 스마트 셋톱박스용 블루투스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유통망을 소유한 해외 업체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BLE(Bluetooth Low Energy) 무선기술 기반의 블루투스4.0 제품도 생산?공급 중이다.또 바른전자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센서 모듈 개발 노하우와 업계 최고의 메모리 카드 패키지 기술을 활용한 RF 모듈 패키지화 및 센서 등과 융합된 SIP(System In Package)제품화 등이다. 제품화에 성공하면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바른전자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두루 갖춘 반도체 제품을 개발해 사물인터넷에 필요한 솔루션 부분을 소싱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김태섭 회장은 “ICT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라면 사물인터넷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경쟁력 있는 무선 솔루션으로 한 발 앞서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입해 매출과 이익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