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등 방범취약지역 거주 여직원 대상 방범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현대백화점은 보안업체 ADT캡스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혼자 사는 여직원의 안전을 위한 '여직원 홈 안심 제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다세대 주택이나 빌라 등 상대적으로 방범이 취약한 곳에 혼자 사는 여직원 집에 열선 감지기나 자석 감지기 등 보안 장치를 설치해주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출동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달 중으로 희망자 신청을 받아 보안 장치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백화점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라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정 회장과 직원들의 식사 자리에서 한 여직원이 강력 범죄 증가로 인한 불안함을 호소하면서 정 회장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정 회장은 매달 한 차례씩 직원 40여명과 식사를 하며 11년째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이번 제도가 여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경우 현대홈쇼핑이나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계열사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또 여직원이 회사 내 특별한 사정을 귀가가 늦어져 택시를 이용할 경우 승차 시각과 차량 정보 등을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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