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함께하는 기업 나눔활동 눈길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최근 기업들의 나눔활동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공유형으로 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기존에는 기업이 기금을 모아 사회단체에 기부하거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형태로 나눔활동이 진행됐다면, 현재는 소비자를 기업의 사회활동에 참여시킴으로써 착한소비는 물론 함께 실천하는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아복 브랜드 타티네 쇼콜라와 같이 특정 기업과 브랜드를 넘어 그 대상과 참여방법까지도 확장되는 등 그 모습 또한 진화되고 있다.보령메디앙스의 타티네 쇼콜라는 오는 27일까지 작아진 유아동복을 가져오면 최대 7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주는 나눔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참여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할인혜택을 주는 동시, 작아진 옷을 물려주고 입는 실천활동을 돕고 또한 기증받은 옷은 사회복지기관인 보령중보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1석 3조 행사다. 특히 해당 브랜드는 물론, 타브랜드 옷도 제한없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높은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탐스(TOMS)의 '원 포 원(one for one)' 캠페인 역시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나눔활동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활동은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면 다른 한 켤레를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구매가 바로 기부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참여도가 높다. 또한 탐스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진행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써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이러한 고객 참여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최대 포인트 서비스인 OK캐쉬백 및 넷포인트와 연계해, 일부 포인트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면 차량 구매 시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고객은 물론, 타 기업까지 나눔활동에 직간접 참여시키는 새로운 유형의 나눔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현대 M카드도 'M포인트 기부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의 포인트를 기부받아 환아들의 의료비로 지원하는 등 십시일반 나눔활동을 지원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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