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매각과 관련해 우려가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14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리테일 재도약, 자본효율성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주가지수 흐름이 정체되고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 저조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로 주 수익원인 위탁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금융투자업계 전반적으로 매우 힘든 한 해였다"면서 "현대증권도 위탁 및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2013회계연도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사장은 "그러나 이같은 침체된 증시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증권은 금융혁신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중장기 체질 개선에 진일보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으로 ▲리테일 사업부문 재도약을 위한 전사 역량 집중 ▲전사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자본효율성 강화 ▲글로벌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영업력을 고려한 적정 수준까지의 점포 통폐합을 실시해 비용 효율화를 진행하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감안해 자본 운용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부동산 등 수익성이 높은 딜 소싱을 강화하고 신용공여와 PBS사업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자기자본수익률(ROE)을 제고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당사의 매각과 관련해 주변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 어떤 경우라도 고객과의 약속과 신뢰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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