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이전 계기 '세종중심 국정운영'선언…이번주 하루 빼곤 모두 세종서
정 총리가 10일 대전 중부보건소에서 한 아기와 인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종청사 중심의 국정운영을 본격화했다. 13일 국무총리 비서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지난 1월9일 첫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신호탄으로 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물론 현안점검 관계장관회의와 각종 위원회, 외빈접견까지도 세종청사에서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해 말 제2단계 부처 이전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세종청사에 국정 운영을 펼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올들어 총리가 주재하는 정기 국무회의(세종-서울 2원 영상)는 6번 중 4번, 정책조정회의는 7번 중 4번을 세종청사에 개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외빈으로는 처음 키르기즈의 국회의장을 세종에서 접견한데 이어, 27일에는 처음으로 전국 시ㆍ도지사들을 세종청사로 불러 '안전관련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 9일에는 주말정책현안점검회의도 세종청사에 개최했다. 3월 한달간 각종 회의와 행사 일정(예정 포함) 가운데 11차례를 세종청사 혹은 세종시 인근에서 소화한다. 특히 3월 셋째주(9∼15일)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작은실천 큰보람 선포식'을 빼곤 모두 세종에 머물며 간부회의(10일)와 국무회의, 교황방한준비위원회(이상 11일), 국가정책조정회의(13일)를 잇따라 열었다. 정 총리는 14일에도 국제개발협력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위원회 지원위원회를 세종에서 개최하고, 민방위훈련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처음에는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주요회의ㆍ행사들을 세종시에서 개최하라"고 지시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가능한 세종에 머무르고 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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