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류제조 매뉴얼 ‘발효이야기’ 제작

"17종 장류·발효식품 제조법 표준화…각종 가공기술 교육에 활용"[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각종 장류·발효식품 제조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기다림의 미학, 발효이야기’란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지역의 농특산물인 단감과 사과, 토마토, 양파, 복분자 등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장류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총 두 개의 파트로 나눠 구성됐다.파트Ⅰ에서는 장류의 기본 재료인 콩의 역사와 효능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장류를 소개했다. 파트 Ⅱ에서는 ▲메주 ▲막장 ▲집장 ▲표고버섯청국장 ▲담북장 ▲가장 ▲청국된장 ▲어육장 ▲약선고추장 ▲표고버섯쌈장 등 10종 장류의 제조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지역 농특산품으로 만들 수 있는 ▲감고추장아찌 ▲단감피클 ▲토마토장아찌 ▲사과장아찌 ▲양파피클 ▲사과피클 ▲베리효소 등 7종의 발효식품 레시피도 알기 쉽게 풀이했다 군은 책자를 지역 농업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읍·면과 관련기관에 비치하고, 각종 가공기술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책자 제작이 우리 장류와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의 식문화발전에 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달 곶감에 관한 기본지식부터 재배에 필요한 노하우까지 상세히 기술된 ‘장성곶감 품질 고급화 매뉴얼’을 발간, 곶감생산 과정에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겪었던 농가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재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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