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트라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일 코트라 염곡동 본사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그로스(Smart Growth) 3기 사업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트라와 MS가 공동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이 사업은 소셜미디어와 모바일게임, 스마트교육, 보안솔루션 등 클라우드 기반의 사업 아이템을 가진 국내 기업 26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들 업체는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6개월 동안 MS사의 클라우드 기술교육과 비즈니스 컨설팅, 최대 2억원 상당의 MS 플랫폼을 받는다. 아울러 이후 코트라 실리콘밸리 IT센터에 입주해 현지 벤처캐피탈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지난 스마트그로스 1~2기에 참여한 디자인유어라이프, 포플랫, 로켓오즈, 내일비, 제이제이에스미디어, TNT Crowd, 에스이웍스, 바풀 등 국내 벤처기업들은 주요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60억원 상당에 이르는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그로스 2기에 참여한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의 특성상 기술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해외진출의 관건이었는데 스마트그로스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론칭은 물론 신뢰성까지 확보 할 수 있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라며 "벌써 실리콘밸리 내 한국 기업 중 기업 인지도가 높아지고 많은 벤처캐피탈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이승희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팀장은 "스마트그로스 사업은 상금만 지급하는 기존의 벤처기업 지원 사업과는 달리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과 실질적 혜택 제공을 통해 벤처기업 육성을 직접 지원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커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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