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보험회사의 지난달 텔레마케팅(TM)을 통한 영업실적이 전달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생명보험업계의 TM을 통한 신계약 실적은 49억4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95억8300만원)보다 48.4% 감소했다. 하나생명(-89.4%), NH농협생명(-86.4%), KB생명(-85.3%), 교보생명(-85.3%), 우리아비바생명(-81.2%) 등으로 감소폭이 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TM제한 조치로 텔레마케터들이 영업을 하지 못해 실적이 저조했다"며 "당국이 지난달 14일부터 TM을 허용했지만 아직까지 고객정보 활용에 제한도 있고 영업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캐피털사와 저축은행의 지난달 개인 대출 실적도 전달에 비해 반토막으로 감소했다. 캐피털사 11곳의 지난달 개인 신용대출 실적은 879억5900만원이다. 지난 1월(2363억원)보다 62.8% 줄었다. 저축은행 8곳의 개인 신용대출 실적은 434억4400만원으로 59.4% 감소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TM 영업 제한으로 대출 모집인들의 활동이 축소됐다"며 "영업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게 되면서 개인 대출 실적이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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