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네 번째 장애인식개선 단편영화 ‘kitchen 1015’ 공개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경희사이버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장애인식개선 단편영화 ‘Kitchen 1015’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단편영화는 올바른 장애인식 문화를 형성하고자 매년 제작되는 경희사이버대의 네 번째 장애인식개선 영상물이다. 시각장애인 요리사와 비장애인 여성의 연애를 다뤄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과 성취를 지지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영화 제목의 ‘1015’는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내기 위해 세계 시각장애인 협회가 제정한 ‘흰 지팡이의 날’ 10월 15일을 의미한다. 영화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한 보행을 위해 사용하는 흰 지팡이가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닌, 자립과 성취의 상징임을 말하고자 한다. 이번 영화는 강경환 영화감독이 재능기부를 통해 연출을 맡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11학번에 재학 중인 강 감독은 사회적 기업 영화제작소 ‘눈’의 대표로 장애인 인권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담은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왔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정신장애인 영화제작교육프로그램 <내 마음이 들리니>를 기획·운영하며 장애인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해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했다. 2011년부터 매년 장애인식개선 단편영화 제작 기획 및 자문을 맡아온 강윤주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는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일이니만큼 요리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세심한 자문 과정과 배우 훈련까지 거쳤다. 그만큼 디테일이 살아있어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희사이버대의 장애인식개선 영상물은 장애학생지원센터 홈페이지 csd.khcu.ac.kr의 영상소개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Kitchen 1015’는 3월 말 DVD 무료 배급 및 홈페이지 업로드를 통해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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