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0일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86% 하락한 199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47% 급락한 1064.06을, CSI300지수는 3.25% 내린 2097.79를 기록했다. 모든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다. 융유소프트웨어가 8% 넘게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가장 부진했다. 상하이인터네셔널포트가 4.91% 하락하는 등 산업주도 크게 내렸다. 중국 경기둔화로 원자재값이 폭락하면서 징시구리 등 원자재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전날 중국 해관총서가 밝힌 2월 무역수지는 229억8000만달러 적자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8.1% 줄어든 반면 수입은 10.1% 늘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5% 내리는 등 통화 변수도 영향을 미쳤다. 쑤성쥔 징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악화된 무역수지와 기업공개(IPO) 재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잇따른 악재들이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