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 화산면 삼마도에 에너지 자립섬이 조성된다.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삼마도 에너지 자립섬은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시설되면서 전국 최초 녹색에너지 자립섬으로 불리게 됐다.이번에 시설되는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발전설비 140kW와 풍력발전설비 60kW로, 에너지저장장치 용량은 1,280kW다. 3월 중 시설공사가 착공되면 6월 중 준공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화산면 상마와 중마, 하마 등 모두 3개의 섬인 삼마도에는 모두 92가수 25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자가발전기인 디젤발전기 3대를 활용해 1일 160kW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다.하지만 160kW의 전력으로는 생활가전용 전력 공급에 급급한 실정으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전복치패양식 등 소득기반사업을 추진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실제로 삼마도의 1일 최대 전력 110kW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군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어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호남광역권 선도산업 육성사업(2012년)과 융? 복합기반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 사업(2013년) 등 국비사업을 유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군은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자가발전기를 연계 운용해 삼마도 주민들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 에너지절약형 전기기기 신기술 보급 등 추가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양식사업 발굴 등 주민소득 향상에도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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