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매출 작년보다 1억 증가..'총 판매량 20% 늘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미세먼지가 '목캔디' 판매를 도왔다?봄이면 찾아오는 미세먼지나 황사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불청객이지만 관련 업계는 '미세먼지ㆍ황사가 불어 좋은 날'이라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온다.1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영향으로 지난 2월 목캔디 매출이 17억원으로 전년(16억원)보다 1억원 이상 늘었다. 목캔디는 연중 골고루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미세먼지, 황사의 영향을 받는 봄철(3~5월) 판매량이 다른 달에 비해 10% 이상 많다. 그러나 지난달 예년보다 빨리 중국발 미세먼지가 찾아오면서 이 제품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는 미세먼지ㆍ황사가 한달 가량 빨리 찾아오는 등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목캔디 판매량은 전년(160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목캔디에 대한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근 롯데제과는 미세먼지ㆍ황사 특수를 겨냥해 신제품 '목캔디 알파인' 쿨민트ㆍ체리향민트를 출시하기도 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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