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공사현장 임목 조경수로 재활용

[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각종 사업장의 공사 추진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임목을 조경수 등으로 재활용한다고 밝혔다.군은 사업장 임목을 조경수로 재활용 하게 되면 주요도로 및 공원 내 쾌적한 환경정비에 일조할 수 있고, 조경수 구입비와 임목 폐기에 따른 폐기물 처리비 절감 등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시공 중인 '고흥지구 관광지 진입도로'에 편입된 나무 중 재활용 가치가 있는 소나무 130주를 군에서 자체 운영하는 나무은행에 이식한 후 이를 도로변이나 공원에 재활할 계획이다.또한, 개인이 가꿔온 나무 중 경제성이 떨어져 제거해야할 유실수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도로변 등에 식재를 추진 중에 있다.특히, 거금도 농협조합장 박두영씨가 기증한 매화나무 20년생 260주와 도덕면 가상마을 장일근씨의 매화나무 15년생 30주는 도양 사슴공원 등에 식재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된 나무를 적극 활용하여 은퇴한 해군 함정이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듯이 군민들에게 또 다른 모습의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흥군에서 자체 운영하는 나무은행은 2007년도에 과역면 신곡리에 조성되어, 임도개설지 및 각종 개발 지구에서 굴취 이식된 수목이 현재 4만여 주가 식재되어 있다.곽경택 기자 ggt135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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