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 경영진 총출동…'혁신활동, 정도·준법경영, 동반자적 상생·발전' 강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6일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이하 협성회)'와 함께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2014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을 포함해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 등 198개 회원사 대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송재희 중소기업 중앙회 상근 부회장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협력사에 ▲미래 대비·시장 선도 위한 혁신 활동 ▲법·원칙 준수하는 정도경영과 준법경영 ▲동반자로서 상생·발전 등 3가지 과제를 당부했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며 "협력사에 기술, 인력, 자금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정도경영과 준법경영을 적극 실천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상생 협력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2차 이하 협력사에도 온기를 전해 기업 생태계에 좋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자"고 언급했다.삼성전자는 혁신 활동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혁신활동 우수사례 발표회'도 함께 마련했다. 대상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된 슬림 PCB 제조공법을 개발한 '디에이피'가 차지했으며 이외에 금상 2개사, 은상 2개사, 동상 3개사, 혁신 우수상 21개사가 선정됐다.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디에이피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용 고성능·고다층 기판 생산을 위한 자재 슬림화 등의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해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했다. 매출은 지난 2011년 2124억원에서 2013년 3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경영 컨설턴트와 함께 혁신 활동을 실시해 공장의 레이아웃을 재배치, 7.24㎞의 공정 동선을 3.1k㎞로 줄여 생산 효율도 높였다.올해는 삼성전자 2차 협력사인 휴대폰용 PCB 업체 '세일전자', TV용 금형·사출 업체 '에이프로'도 혁신 우수상을 수상했다.상을 받게 된 29개사 중 6개사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발표해 온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10개사는 현재 강소기업 후보사로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총 29개 수상사에 대한 상금 2억8500만원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했다.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회원사들에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핵심 역량을 길러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협성회는 지난 1981년 발족해 삼성전자와 혁신활동, 기술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삼성전자-협력사의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CE부문 64개사, IM부문 46개사, DS부문 55개사, 삼성디스플레이 33개사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한 협력사 198개사로 구성됐다. 협성회는 각 분기별로 임원단 회의와 업종분과 회의를 개최한다. 10월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협성회 소속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한해 동반 성장 활동을 되돌아 보고 경영현황 등을 교류하는 '상생협력 워크숍'도 실시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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