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성화재가 영업ㆍ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다른 대형 손해보험회사인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오는 16일 이후 계약부터 영업용 차량은 10%, 업무용 차량은 3%씩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영업용 차량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자체 검증을 마치고 보험료를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영업용은 택시나 버스, 택배차량, 렌터카 등 운행을 통해 수익을 얻는 차량이고 업무용은 영업용과 개인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말한다.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은 전체 자동차보험 계약자의 25%를 차지한다. 영업용 차량의 경우 최근 3년간 매년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영업ㆍ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 다른 대형사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계약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는 올리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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