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군에 못쓰는 공병장비 무료로 준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군이 사용하던 불용공병장비가 몽골에 무상으로 양도된다.   백승주 국방차관은 5일 오전 국방부에서 바투르 아비르미드 몽골 국방부 차관과 한ㆍ몽골 국방차관 회담을 갖고 불용공병장비 몽골이전 양도약정서를 체결했다. 양도되는 공병장비는 굴착기, 불도저, 크레인 등 총 10종 15점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6월 몽골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양도되는 불용공병장비는 몽골군의 UN평화유지활동뿐만 아니라 몽골국가 기반시설 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과 몽골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상호군수지원협정을 체결하고 재난구호와 인도적 지원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백 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앞으로 양국 국방부장관의 상호방문을 제안하는 공식서한을 전달하며 "1990년 수교이래 국방분야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우리군은 2012년에도 불용군수품은 8종 1565점을 몽골에 양도한 바 있다. 당시 양도된 모포 963장, 요대(허리띠) 112개, 수통 147개, 전투화 239족 등이며, 기동장비로는 지프와 트럭 76대, 승용차 28대 등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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