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노태영 기자]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재무상태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영이 1년2개월만에 조기 정상화됐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8일 공간건축의 회생절차 졸업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바 있다. 공간건축은 2022년까지 10년간 부채 500억원을 갚게 돼 있었으며 이중 84%에 달하는 420억원을 먼저 상환했다. 지난해 11월 종로구 원서동 사옥을 150억원에 매각하고 채무 일부를 출자 전환하는 등 회생 절차를 밟은 결과다.공간건축은 한국 1세대 건축가인 고(故) 김수근 선생이 1960년 세운 설계회사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등을 디자인하며 국내 설계업계를 이끌었다.하지만 국내외 건설경기 악화와 잇단 프로젝트 중단으로 타격을 받아 2012년 12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를 밟는 가운데 500명에 달하던 공간건축 직원은 80명으로 크게 줄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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