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 영화 '바리새인'(감독 정영배, 제작 마고필름)이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24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주연배우로는 예학영 조민아 고정일 강은혜가 캐스팅됐다. 마약파문으로 5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심기일전 했던 예학영이 발탁됐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아역 한병태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고정일이 22년 만에 컴백했다. 영화관계자는 ‘바리새인’의 내면연기를 폭발시킬 에너지를 축적한 배우를 물색해왔다고 전했다. 여주인공으로는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와 달샤벳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비키(강은혜)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고필름 관계자는 “주연배우 예학영 조민아 고정일 강은혜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다. 극 중에 파격적인 노출 장면이 있어 노개런티 결심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작품성이 돋보이는 시나리오와 정영배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무한신뢰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코미디 ‘잘못된 만남’, 가족영화 ‘방울토마토’ 등을 연출했다. 영화 '바리새인'은 카톨릭 집안에서 자라 신이라는 존재의 뒤에 숨어있던 '승기'(예학영)가 철학과 신입생이 되면서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성의 유혹과 대면하고 그동안 눌러왔던 욕망과 가치관에 혼란을 겪는 과정을 그렸다. 죄짓고 회개하고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합리화시키는 주인공의 삶을 관찰하며 율법과 형식에 얽매인 사람들을 지칭하는 '바리새인'의 의미를 자문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정 감독은 국내 개봉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제 출품 및 해외 배급을 통해 작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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