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룻동안 박원순 시장과 함게 다양한 일정 수행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미녀들의 수다'에 나와 유명해진 크리스티나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출신의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씨(Cristina Confalonier·31)가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7일 하룻동안 서울시의 '1일 시민시장'으로 일한다. '1일 시민시장'은 하루 동안 박원순 시장과 일정을 함께 하면서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서울시 대표 소통채널 중 하나다.지난 2011년 11월부터 가정주부, 중학생 파워블로거, 대학생 환경운동가, 거리공연 기획자, 청년 사회적기업가, 마을 통장 등 12명이 참여한 바 있다.크리스티나씨는 현재 시 산하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 센터장으로 6년째 활동하며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직면한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상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7년 성악가 김현준 씨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후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크리스티나 씨는 이날 박 시장과 함께 5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그녀는 “그동안 서울시청이 하는 일, 서울 시장이 보내는 하루가 궁금했다"며 "시장님의 하루를 볼 수 있다니 기쁘고 서울시가 시민과 아주 가깝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외국인인 크리스티나 씨를 1일 시민시장 1호로 선정한 것은 소통의 지평을 넓혀, 내국인과 다양한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 서울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고른 시정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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