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진로발효가 올해 주정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단가 하락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진로발효의 지난해 별도 실적은 매출 816억원(1.3%)과 영업이익 183억원(41.7%), 영업이익률(OPM) 22.5%를 시현했다"며 "실적 향상 요인은 ▲전방산업 소주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2012년 7월 가격 5.8% 인상 효과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등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지난 3~4년간 원가 상승으로 인해 하락했던 수익성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정상화됐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진로발효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24.4%에서 2009년 22.1%, 2010년 20.1%, 2011년 13.5%, 2012년 16.1%로 하락세를 타다 지난해 다시 20%대를 넘어섰다.박 연구원은 "지난해 주정업계 실적이 크게 향상됐고 원가 흐름이 안정적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주정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지만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소주업계 내 저도주화 열풍이 거세짐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 이는 주정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며 시장점유율 1위인 진로발효에게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과 국산 원료 비중 축소, 원·달러 환율 하락 등도 올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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