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출연연 기술 공유하는 풀 구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내 대기업·출연연 등이 가지고 있는 미활용 아이디어, 특허, 노하우 등을 기술 풀(pool)로 구축하고 중개 기관을 통해 수요자에게 이전되는 기술은행 설립이 추진된다. 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예비창업과 초기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자금 제공에 집중돼 있고 기술 이전 등을 통한 창업 지원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정부 예산은 1670억원 규모로 대부분 창업펀드(700억원), 창업사관학교(260억원), 창업선도대학(508억원) 지원에 집중돼 있다.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들이 추가 개발여력 부족, 기술유출 기피 등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기업, 출연연등이 NTB(국가기술사업화정보망)에 등재한 미활용기술을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가 평가하고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술을 공개한 후 공모를 거쳐 이전대상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기술은행 설립과 관련해 정부는 올 상반기에 '기술은행 추진 계획 수립 및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내년에 기술은행 구축과 창업기업(예비창업자)을 선정한 뒤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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